해외주식 직접투자에 환율은 세금과 더불어 고민해봐야 하는 요소다.
가만히 앉아서 4~5%의 수익 또는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환율이 안정되어있다면 그만큼은 아니지만 요즘같은 격변기엔 그 이상의 변동성도 발생한다.
1. 미국 주식을 살 때.
확실한 이해를 위해 극단적인 환율을 적용해보자.
1달러=1,000원이라면 환율은 상대적으로 낮다. 원화 100만원을 투자하면 달러 환전시 1000달러가 된다.
1달려=2,000원이라면 환율은 상대적으로 높다. 원화 100만원을 투자하면 달러 환전시 500달러가 된다.
즉, 주식을 매수할 때 환율이 높으면 손해다. 원달러 환율에서 '원'의 가치가 달러보다 높을 때 미국 주식을 사는 게 이득이다. 우리 주머니에 있는 돈은 원화이므로 원화로 싸게 주식을 사면 좋은 것이다. 시장에서 고등어를 1000원에 팔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500원에 판다고 하면 냉큼 사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원달러 환율이 1260원일 때 사는 것보다 원달러 환율이 1000원 일때 주식을 사는 게 이득이다.
2. 미국 주식을 팔 때.
위와 같이 극단적 환율을 적용해 이해를 해보자.
1달러=1,000원이라면 환율은 상대적으로 낮다. 1,000달러를 환전하면 100만원이다.
1달려=2,000원이라면 환율은 상대적으로 높다. 1,000달러를 환전하면 200만원이다.
즉, 주식을 매도할 때 환율이 높으면 이득이다.
간단하지만 막상 떠올리려면 한참 걸린다. ㅋㅋ
직접투자에서 또 하나 중요한 변수는 세금이다. 수익이 연간 250만원이 넘으면 250만원 기준 차액만큼 세금이 부과되며 배당금에 대해서도 별도의 세금이 부과된다.
경우에 따라서 국내에서 직접 운용하는 해외 ETF가 나을 수 있으니 공부가 필요하다.
상품이 같다면 등락이 같아야 한다.
추적오차가 발생하겠지만 수익률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정도니 무시해도 된다.
중요한 건 세금과 환율에 따라 달라진다.
한국 상장 ETF는 환율에 영향을 받을지 안 받을지 결정을 할 수 있다. ETF 제목의 마지막에 (H)라고 표시된 ETF는 환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게 없다면 환율을 반영하며 환전 수수료도 발생한다.
환 헷지를 할건지 환 노출을 할건지도 고를 수 있다.
미국에 투자한다면 노출을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다.
달러자산에 함께 투자하는 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앞으로 달러가 강세가 될거라는 확실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 느낌이 좋아서, 또는 누가 그렇게 말해서 등은 이유가 될 수 없다. 본인이 다른 이에게 충분히 설명할 정도의 공부는 기본이다.
환율로 끝나는 게 아니다. 세금도 내야지?
세금은 국내 ETF는 비과세다. 국내주식형이 아닌 해외주식형은 비과세가 아닌 세금 대상이다.
미국 ETF는 해외 주식과 같다. 한 해 합산 250만원 이상 수익이라면 과세대상이다.
세금은 22%의 양도세가 부과된다.
국내 상장 ETF 세금은 15.4%다.
해외직접투자는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포함되지 않는다.
2000만원 이상 소득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한 해 합산 250만원 이상 수익을 기대하지 않는다면 해외ETF가 낫겠다.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방향에 ETF에 대한 세법개정이 예고되어있다.
해외, 국내 ETF 구분없이 20%를 과세하는 것이다.
연금저축을 이용해 투자한다면 국내상장 ETF만 투자할 수 있다.
해외 종목 직접투자를 고민 할 필요가 없다.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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