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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상하는 나스닥 저점은 한참 남았다.

by thinkdeeply 202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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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나스닥 대폭락을 바라보며 모든 게 조금 더 선명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스닥 챠트 뿐 아니라 미국 운송지수, 소비자 물가지수의 챠트가 무섭게 변했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기 위해 배에 올라 탄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멀리서 이를 지켜보는 우리들은 이 배가 강을 건널지 안 건널지 수많은 예측을 하지만 난 배에 사람들이 탔다면 출항을 하게 돼있다는 생각이다. 

 

미국 CPI 지수. 무려 8.6%다.

TV의 여러 경제방송을 비롯해 유튜브에서도 많은 이들이 지금이 살 타이밍이라며 주장을 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무슨 근거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는 잘 몰라도 난 나스닥 바닥은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다. 코스피 하락도 아직 한참 남아있다. 미국이 꺾이고 유럽이 꺾이는데 한국이 버틸수 있을지에 대한 답은 역시나 동반폭락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나스닥 챠트.

여러 정황이 관측되고 있다. 금리와 환율이 급변하고 연준의 발표도 조금씩 비관적으로 변하고 있는 중이다. 2020년 코로나 폭락부터 이어진 나스닥의 랠리와 작금의 폭락, 그리고 최근의 반등이 0.382에 그치며 재대로 된 반등 없이 장대음봉으로 떨어지는 월봉은 만드는 중이다. 7월에 발표할 CPI 등 수많은 지표와 연준의 통화정책은 이 하락을 바로잡기엔 턱없이 부족할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너무 크기 때문에 메스를 들고 수술을 바로 집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번 하락은 이를 의식한 하락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공개된 자료들의 부정적 수치와 나아지기 힘든 내외 상황때문이다. 여러 고민을 해보면 주식과 부동산이 어려운 시기가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걸 알게 된다. 단순한 수치로 이해를 해보면 더 좋겠다. 나스닥이, 그리고 우리의 코스닥이 지난해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적은 금리와 수없이 풀린 현금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올해는 거꾸로 되돌리고 있다. 금리는 오르고 통화량은 줄어든다. 복잡한 국제 정세에서 중국과 미국은 우리에게 불리한 싸움을 지속할 것이며 전쟁이 수그러들 기미는 고사하고 중국과 대만이라는 리스크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뇌관으로 남아있다. 원유 가격도 달러 강세도 여전하다.

 

이때문에 미국은 금리를 올릴수밖에 없다. 우리도 따라 올릴 수밖에 없다. 

 

시장에 풀린 돈이 수많은 버블을 만들어냈다. 다시 회수하는 방법엔 금리를 올리는 것이 거의 유일한 대책이다. 때문에 미국에서 금리를 올리는 중이다.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잡혀야하는데 아직 물가는 올라가는 중이다. 금리가 올라 발생하는 후행 효과엔 주식하락과 기업도산 가계파산 부동산 하락 등이 있다. 물론 모든 금리인상에 이런 현상이 나오는 건 아니다. 환율과 통화정책 등 함께 쓰는 정책의 다양성만큼이나 결과도 다양하게 도출된다. 그럼에도 이번 금리인상은 폭탄이 터지는 뇌관이 되어가고 있다. 미국의 주택관련 지수는 변곡점을 지나 하락으로 돌아섰다.

미국 건축승인건수의 하락이 이어지는 중이다.

 

 미국 건축승인건수는 중요한 경기지표다. "금리의 영향으로 대출이자가 많아지면 건축이 힘들어진다"로 직관적 해석이 이해를 돕는다. 즉, 금리의 상승을 사회가 어느정도로 받아들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것이다. 

 

문제는 우리나라다. 미국과의 금리차를 좁히지 않으면 외화가 빠져나가 환율에 문제가 생긴다. 물론 주식시장에서도 돈이 빠져나가 하락이 지속된다. 금리를 올리면 은행에서 돈을 빌린 기업과 가계가 힘들어진다. 이미 영끌투자자들의 비명이 시작됐으며 수많은 주식 투자가들의 한숨이 빼곡하다. 이는 지속적인 부정요소로 작요해 주가를 끌어내린다. 잠시의 기술적 반등은 있겠지만 분명한 건 지금보다 훨씬 안 좋아 질것이라는 사실이다. 이때문에 나스닥, 코스피의 하락이 어디까지냐는 질문에 한참 남았다는 답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주식을 하려면 최소한 이평선은 알고 있어야 한다. 이평선이 역배열이면 주식에 발을 들리지 말라는 말이 있다. 볼린져밴드 하단을 타고 내려가는 주식, 반등은 하지만 매수 거래량이 없는 종목 등 잘 배워두면 유용한 격언이자 불문률이다. 지금은 주식에 투자를 거두고 쉴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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