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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매수를 기다리는 주식은 지엔코와 휴럼. 매수 대기 이유는 원칙때문

by thinkdeeply 2022.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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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주식 매매에 불리하다.

장이 열리는 시간이 일에 매진해야 하는 시간과 정확히 겹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경우 심야 시간을 이용해 주식을 공부한다.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미리 알려두지만 난 고수가 아니라 주린이다. 내 분석과 의견은 절대 투자에 참고해선 안 된다는 뜻이다. 내 주식 패턴을 잡기 위해 기록하는 것이며 이 글이 훗날 철저한 오답노트가 되어 같은 잘못을 하지 않기 위해 기록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지금 내가 볼 수 있는 최대치를 끌어내 투자를 이어가고자 한다. 주린이는 이렇게 종목을 판단하는구나... 정도로 이 글을 읽어주시길 간곡히 부탁하는 바다. 



지엔코 월봉.

위 그림은 지엔코의 월봉이다. 지금 가격은 역사적 저점으로 1층 정도는 되어보인다. 

지하가 더 있을 수도 있지만 최소 60층 꼭데기는 아니다. 

 

이 주식을 매수하려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 조건에 충족됐기 때문이다. 

1. 볼린저 상단 뚫고 나오는 강력한 양봉

아래 그림을 보면 5일 전 응축된 볼린저밴드를 뚫고 올라오는 양봉이 발생했다. 

지엔코 일봉

2. 적당한 눌림. 

마지막 음봉이 오늘 캔들이다. 왼쪽 끝 음봉에서 최근 장대양봉까지 볼린저를 대보면 오늘 주가는 0.5와 0.618 사이다. 

적당한 눌림이 발생한 것이다. 오늘 매수했어도 괜찮았을 것이다. 여기저기 회의에 불려다니다보니 주식창을 볼 타이밍을 놓쳐버렸다. 내일 1시간 봉을 보면서 이평선 지지나 피보나치 구간 지지를 보면서 대응할 생각이다. 

 

3. 엄청난 거래량. 

내가 물린 주식의 공통점을 찾아냈다. ㅋㅋ 재료도 좋고 재무도 훌륭하다. 그런데 매일 줄줄 흐른다. 이유는 거래량이었다. 거래량이 고만고만하니 주가를 지지할 동력이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최근 기술분석을 통한 매매를 진행하게 됐다. 승률은 하락장에서 버티는 정도지만 물려있는 종목에 비해 확실히 하방 지지가 느껴진다. 때문에 최근 종목 선정을 하면서 볼벤 상단 뚫고 올라가는 캔들과 2백만주 이상의 거래량 발생 최소 2회의 조건을 달아놨다. 이게 좋은 습관인지는 최소 6개월 이상은 두고봐야한다. 잠시의 운을 실력으로 착각하는 순간 우리의 계좌는 바닥을 찍는다. 

 

횡보기간은 약 2.5개월이다.

4. 오랜 횡보. 

이제 막 고점을 찍고 내려온 주식은 반등하기 힘들다. 장단기 이평이 정배열로 돌아서고 에너지를 모아야 다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엔코의 횡보기간은 약 85일 정도다. 그리 길진 않다. 고점에서부터 내려와 시세가 발생하기 시작한 지난달 장대양봉까지의 기간은 228일이나 된다. 물린 사람들에겐 지루하리만큼 긴 시간이었을것이다. 오랜 횡보는 손바뀜을 주는 시간이기도 하다. 횡보가 오래될수록 손절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주식은 새로운 주인을 만나 비상의 꿈을 꾼다. 주식을 매수하는 원칙 중 횡보의 기간은 최소 2개월로 잡았다. 지엔코는 턱걸이로 들어온 종목이다. 

 

다음 종목은 '휴럼'이다.

휴럼 월봉

 휴럼의 월봉을 보면 스키장 슬로프처럼 생겼다. 스키를 타고 신나게 내려오다 가속력이 줄어 멈추는 지점. 그것처럼 보인다. 이 평지가 끝나면 다시 오르막이 또는 내리막이 시작 된다. 물론 계속 평지가 이어질 수도 있다. 다만, 최근의 주가 움직임을 보면 평지는 아닐 것 같다. 위 아니면 아래일텐데 내 눈엔 위일 것 같아 보인다.

 

휴럼을 매수하려는 이유도 지엔코에서 적용한 원칙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1. 볼린저밴드의 응축이 끝나고 확장이 시작될 때 상단을 강하게 뚫고 올라가는 장대양봉

2. 2백만이 넘는 거래량

3. 2개월이 넘는 횡보기간

4. 추세선의 하방기울기 급감 또는 약상방 전환

5. 피보나치 0.5 또는 0.618 터치.

6. 이평선 꼬임상태. (단기간 정배열의 가능성 높음)

 

휴럼 일봉.

위 차트에서 발견할 수 있는 건 최근 거래량이 터졌다는 것과 피보나치 수열 0.5 구간을 터치했다는 점이다. 

휴럼 일봉 확대.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볼린저밴드와 이평선을 켰다. 일목구름대도 한 눈에 들어온다. 내가 추세선으로 활용하는 굵은 파란 선 (120일)은 아직 하방을 가리킨다. 그러나 그 각은 매우 완만해 조만간 수평이 되었다가 상승으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급격하게 아래로 꺾이는 수도 있다. 주식에 100%는 없다. 

 

오늘 꼬리가 길게 남은 캔들은 피보나치 0.5구간과60일 이평(초록)의 지지를 받았다. 그럼에도 오늘 매수하지 않은 이유는 5일 이평과 10일 이평의 데드크로스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내일 양봉이 발생하면서 5일 이평선이 데드크로스를 만들지 않고 10일 이평에서 튕기는 모습을 연출할 수도 있겠지만 여러 보조지표를 분석하면 데드크로스가 날 가능성이 더 높아보여 금일 매수 대신 기다림을 택했다.

 

 20일 이평인 노란선의 지지 또는 붉은 점선으로 표시된 120볼벤 하단선을 터치하고 1시간 봉에서 반등하는 모양이 나오면 잡아볼 계획이다. 그전에 매수는 근거가 없이 무지성 매매였다. 지난해 상반기 상승기를 타며 수익이 나서 내가 주식 천재인줄 알았다.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얻어터지면서 내 계좌는 멍이 크게 들었다. 매수의 이유, 손절의 범위와 계획을 뒤늦게 세우면서 주식을 공부하는 중이다. 이게 맞는 전략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한달의 계좌 상태는 약간 빠지는 정도로 선방해주고 있으며 최근 매수한 종목들은 이 하락장에서 드문드문 붉은 꽃을 피워내고 있다. 

 

이 글을 통해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주식은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부를 통해 자신만의 매매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에 따라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오답노트를 작성해보는 것이다. 낮동안 피땀흘리며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해 술과 담배를 쭉쭉 빨아댄 노고를 한 번의 클릭으로 날려버릴 순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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