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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일기

부자가 된,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미래를 먼저 살아보자 #001

by thinkdeeply 2022.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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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내 관심은 온통 양자역학에 얽혀있었다.

두꺼운 전공서적을 떠올리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전혀 그런 공부는 아니었다. 우주가, 내가 어떻게 구성된 존재이길래 이 땅에서 이런 환경에서 이런 일상을 연속하는지 궁금증이 생겨 찾아보다 엉뚱하게도 종교가 아닌 과학에 달라붙게 되었다. 두꺼운 서적이 아닌 유튜브 동영상에 의해 정리 된 지식을 빠르게 흡수할 수 있었다. 이 학문에 매료된 이유는 그 원리가 내 삶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었으며, 나 자신이 나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우리 자신을 포함해 주변 모든 것이 파동 상태로 존재하다 우리가 인식할 때 입자로 변한다는 게 양자역학의 핵심이다. 즉, 실체가 보이지 않는 파동에너지가 내가 관측을 할 때 비로소 물질로 구현된다는 것이다. 게임의 구동방식과 흡사한 이 원칙은 허무맹랑하게 들리겠지만 어쩔 수 없는 과학적 실체다. 이게 양자역학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양자역학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미뤄두자. 일단 그런 게 있구나...정도면 되겠다.

 

미래를 먼저 살아봐야 하는 이유는 상상하면 그것이 현실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앞서 양작역학의 설명이 빈곤해 이 주장이 가볍게 느껴지겠지만 실증은 수없이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주변을 돌아보라. 모든 물질 중에서 상상을 거치지 않고 탐생한게 하나라도 있는가? 믿고 안 믿고의 문제로 치부하기엔 과학적 논거가 꽤 탄탄하다. 슈레딩거의 고양이 실험부터 광자의 운동을 함께 공부해보면 "어라? 이게... 말이 되네?" 라고 느껴지는 순간이 찾아올 것이다. 양자역학을 이해하면 상상이 현실이 된다는 논리까지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난 오늘부터 미래를 살아본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미리 기록함으로써 미래의 느낌을 간직하는 것이다. 다음은 5년 후 나의 일상 중 하루다. 

 

오늘 나는 집에서 깨어나 따뜻한 모닝커피를 마시며 경치를 감상한다. 다들 분주할 시간이지만 내 아침은 시간 제약에서 해방된 상태다. 아내와 온실로 가서 키우고 있는 식물들을 돌보며 즐거운 이야기를 나눈다. 온실에도 포트가 있어서 차를 마실 수 있다. 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온실 안은 벌써 열기가 느껴진다. 가족이 함께 지은 온실은 약 10평 정도의 크기로 상부 창문이 개패될 수 있게 만들어두었다. 그럼에도 열기가 쉬 빠지지 않는 걸 보니 환풍기를 설치해야겠다. 이삼일 준비하고 날 잡아 뚝딱 해치워야지. 우리집 뒤편에 땅은 수년 전에 내가 구입했다. 예상했던 금액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지금은 그 터에 캠핑카가 들어서있고 창고도 한 채 들여놨다. 창고는 직접 지으려다 귀찮아서 사다놨다. 나름 널찍하니 창고 구실을 잘 해주고 있다. 기성품이다보니 외관이 깔끔해서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봄이 찾아오니 진달래가 한창이다. 예전엔 고사리 뜯으러 섬으로 갔었는데 오랜만에 고사리 뜯어볼까 생각이 든다. 앵두나무는 수정을 해 준 덕에 올해는 열매가 꽤 열릴 것 같다. 한쪽에 심어진 금목서는 2022년에 사다 심어둔 것을 이듬해 옮겨심을 것이다. 해마다 향이 짙어진다. 올 여름 우리집은 금목서 향이 은은하게 퍼져 기분을 더욱 좋게 만들어 줄 것 같다. 아침 운동을 한 시간 가량 하고 주식 창을 열어볼 참이다. 작년 내 계좌는 50억을 넘겼다. 수익률이 상당하다. 2022년 하락 장을 잘 피했고 2023년 하반기 시작된 상승장에서 투자를 잘 한 게 이 수익의 시작이었다. 게다가 뜻밭의 수입도 계속 생겨나 불과 3~4년 만에 이런 부를 일굴 수 있었다. 덕분에 난 회사에서 웃으며 나올 수 있었다. 지금의 일과는 나와 가족을 위해 온전히 시간을 쓰는 삶이다. 아이들을 학교 보내고 데리고 오는 것이 부부의 루틴이다. 난 아침에 일어나 차를 마시고 아내와 함께 식물을 돌보고 주식창을 보며 오전 시간을 보낸다. 오후 시간은 책을 읽거나 나무로 테이블 등을 만들면서 시간을 보낸다. 아내는 온실을 더 확장하고 싶어한다. 땅이 넓어졌으니 천천히 온실 짓는 계획을 세워봐야겠다. 아이들하고 보내는 시간도 행복하다.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없으니 내자신의 성격이 온화해졌다고 느낀다. 아이들은 밝은 성격으로 잘 자라주었다. 친구 관계도 건강하고 공부도 괜찮게 하는 편이다. 가장 큰 자랑이라면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는다는 것이다. 그거면 됐다. 학교 성적도 중요하지만 독서의 가치는 그보다 몇배는 뛰어나다.

 

시간이 많으니 여행가는 것도 자유롭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그곳의 풍경을 눈에 담고 바람을 맞아보고 소리를 기억하는 게 일상의 큰 행복이다. 요즘은 아이들이 꽤 커서 잘 안 다니려고 한다. 서운한 감은 있지만 괜찮다. 알아서 놀 나이다. 다음주엔 와이프와 동해쪽을 가보려고 한다. 돌도 몇개 주워볼 요량이다. 예쁜 돌을 모으는 게 부부의 공통 취미 중 하나다. 요즘엔 부쩍 인터뷰 문의가 자주 온다. 블로그로 기록했던 미래 일기가 화제란다. 나도 어느날 갑자기 시작한 거라 어떻게 시작됐는지 잘 기억은 안 난다. 다만 우연히 접한 유튜브의 양자역학이 오늘의 나를 만드는 터닝포인트였다는 건 또렷히 기억한다. 한참 회사에서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힘들었고 반복되는 일상에 무료함을 느끼던 시기였다. 이 세상이 시뮬레이션과 같은 작동원리라는 과학적 근거는 내가 꿈을 꾸는 큰 원동력이 됐고 젊은 날 읽었던 시크릿과 2021년 접한 성공과 부, 그리고 행복에 관한 유튜브들 그리고 서적들은 꿈을 멈추지 않는 연료가 되어주었다. 

 

지금의 삶을 상상했고 지금은 그것을 이뤘다. 내가 지은 짓에서 내가 원하는 시간을 보내며 사는 삶이 선물처럼 내게 왔다. 수없이 상상했고 수없이 감사해왔다. 이 삶이 분명 내게 올 것임을 알았고 매일 그 기분을 느끼며 감사했고 기뻐했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냐고 묻는다면 구체적으로 설명할 길이 없다. 다만 난 이렇게 될 것을 상상했고 그 다음부턴 알게됐다. 이렇게 살게 되는구나... 그 다음부턴 모든 게 자동적으로 만들어졌다. 마치 게임속에서 아이템을 얻는 것처럼, 아이템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처럼 그렇게 건강과 부를 쌓게됐다. 물론 행복이라는 선물도 함께 받았다.

 

지금의 삶이 무료하지 않냐고 물어본다면 절대 그렇지 않다고 답을 한다. 아직 가야 할 곳도 많고 읽어야 할 책도 많다. 투자를 지속하기에 투자공부도 이어가야 한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아빠의 모습을 계속 보여줘야 한다. 내 에너지로 아내의 행복까지 함께 밝혀주어야 한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게 된 비결을 내 아이들에게 물려줄 것이다. 어쩌면 이 이야기들이 한 권의 책으로 세상과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다. 일단 오늘은 캠핑카에 수전을 교체하는 게 목표다. 작은 나무를 잘라 하우스에 소품함도 만들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아이들을 픽업 할 시간이 될 것이다. 오늘 하루도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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