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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로 해충걱정 그만. feat 신기패

by thinkdeeply 2021.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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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가 가장 징그럽다. 

무엇보다 더 징그럽다. 

싱크대를 열어보면 시커먼 자국이 구석에 조금씩 보인다. 

음식물이 튄 자국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바퀴벌레 똥일 확률이 높다. 

바퀴벌레는 똥을 모아두고 미생물을 기른다. 

보이는 족족 청소해야 한다. 

 

바퀴만큼 징그러운 녀석이 있다. 노래기다. 

외곽지역에 사무실이 있는데 깜짝 놀랄 일이 매년 발생한다. 

습하면 출몰하는 시커먼 녀석들로 모르는 사람들은 지네 새끼로 오해한다. 

그 개체수가 워낙 많아 보는 순간 얼음이 된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인증된 노래기 퇴치 방법은 살충제 살포다. 

그런데 이게 사람한테 안 좋단 말이지... 

올해는 다른 방법을 써보려고 한다. 

노래기. 떼로 출몰하고 여간 성가신 녀석이 아니다. 장마가 오래 지속되면 더 기승을 부린다.

그건 바로.... 

 

신기패라는 물건이 있다. 

벌레 죽이는 약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지네 진드기 하루살이 개미 바퀴벌레 다 죽인다고 주장하는 제품이다. 

 

사용법은 기본적으론 분필처럼 그려서 쓰는 것으로 

벌레가 출몰하는 곳에 선을 긋든 지익 그려두면 벌레가 죽는다. 

 

이거 죽긴 죽는 거야? 라는 말이 나올 수 있다. 

이유는 바로 죽지 않아서다. 

그런데 선을 밟으면 죽는다. 

시간이 걸릴 뿐이다. 북두의 권에서 쓰는 무공처럼 시간이 지나고 죽는다. 

기어다니는 녀석들은 다 죽이는 신기한 물건이다. 

그런데 죽는다고 해도 사후처리가 문제다. 워낙 떼로 출몰해 죽어도 쌓여 지저분하게 말라가기 때문이다. 

새들이 싹 잡아먹으면 좋으련만 노래기는 새들의 먹이는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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