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 투자가 코스톨라니 등 주식 대가들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바가 있다. 바로 싸게 사라는 것과 바겐세일 때 줍줍을 하라는 것이다. 지금이 주식 시장 지수의 바닥인지 어떻게 아냐고? 그걸 아는 사람은 없다. 챠트에선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장기 이평선을 보면 지금이 주식 시장의 하락기 라는 걸 알 수 있다.
봄에 파종을 하고 이삭을 키워 늦봄에 논에 옮겨 심는다. 여름에 잘 관리를 하고 가을에 수확한다. 이게 벼를 키우는 프로세스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겨울동안 좋은 종목을 잘 선별하고 봄이 되기 직전 파종을 끝내야 한다.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를 진행하면 손해가 없다. 중요한 건 가을에 씨를 뿌리지 않는 것이다. 지금은 겨울의 초입이다. 아직 겨울은 시작하지 않았다. 이렇게 주장하는 건 주식은 결국 과거의 경험을 반복한다는 믿음에서 시작한다.
무시무시한 하락을 보여주는 챠트는 2008년의 나스닥이다. 위에서 켜진 이평선은 180일선부터 3년선까지다. 즉, 장기이평선이라는 건데 이녀석들이 중요한 이유는 단기이평선보다 훨씬 힘이 강하고 가던 길을 가려는 관성이 커 이녀석들이 화나면 주가의 멱살을 잡고 끄집어 내려버리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녀석들은 서로를 존중해 평소에는 서로의 자리를 침범하지 않고 각자 갈 길을 가는 특성이 있다. 그러나 위기가 시작되면 지들끼리 마구 섞이기 시작한다. 특히 데드크로스가 나면 매우 위험해 진다는 걸 위 그림을 통해 알 수 있다.
2018년 하락기, 그리고 코로나 사태의 주가 흐름
코로나 사태에도 장기 이평선은 정배열임을 볼 수 있다. 우린 죽을 것 같았지만 금방 회복되었다는 뜻이다. 오히려 2018년 하락이 진폭은 적었으나 기간이 길었다. 많은 이평선이 몸을 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지금의 상황은 어떨까?
지금의 주가 흐름이다. 우아. 장기이평선이 고개를 떨구고 있다. 서로 자리를 침범하며 이른바 데드크로스를 만들어내는 중이다. 장기이평선은 중요한 지지 저항의 역할을 한다. 위에서 떨어지는 이평선은 모두 저항이 된다. 지금 캔들의 아래론 어떤 지지선도 없다. 그저 수많은 저항선이 위에서 내려오는 중이다. 나스닥이 이 난관을 헤쳐나가려면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가능해보인다.
나스닥 전저점 데드캣 바운스 주목.
전저점의 지지가 이뤄진다면 데드켓 바운스가 생각보다 크게 나올 수 있다. 기간으론 2개월 정도 예상이 된다. 이 때가 마지막 탈출 기회로 생각된다. 전저점 나스닥 지수는 QQQ 기준 270이다.
주식투자로 실패를 경험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많은 정보와 설익은 논리로 무장되었다는 점이다. 잦은 매매로 수익률과 주식 매매 수수료까지 손해를 본다. 산을 안 보고 나무만 보기 때문에 이들의 수익은 거기서 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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