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발생한 제 24호 열대저압부와 대만 해역에서 발생한 24호 열대 저압부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시간 내 두 열대 저압부 모두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목요일인 5일 새벽 3시면 중심기압 992hpa 초속 19미터의 강풍을 동반하는 9호 태풍과 중심기압 994hpa
최대풍속 초속 18m 로 10호 태풍 이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상청의 예보 대로 열대 저기압이 태풍이 된다면 9호 태풍은 루핏이라는 이름이, 그리고 10호 태풍은 미리내 라는 이름을 부여받게 됩니다.
두 태풍 모두 동북진 할 것으로 보여 많은 분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특히 우리 나라 이름인 10호 태풍 미리내는 공교롭게도 일본 도쿄올림픽 폐막식이 있는 일요일, 도쿄 상륙이 예측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 미국과 유럽의 중장기 경로 예측을 봐볼까요? 5일 오전 예측 입니다
ECMWF는 유럽의 중장기 날씨 예측 모델로 10호 태풍이 오키나와 서북 해상으로 진출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풍속은 최대 46 노트로 초속 23m 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9월 태풍 은 중국 장저우시로 상륙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2주전 폭우로 지하철과 터널이 침수 되면서 많은 사상자를 냈던 곳인데요 태풍 루피 상륙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많은 염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6일 오전 9호 태풍은 소멸하고 10호 태풍 미리내는 가고시마 남서쪽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제주도도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7일 오후가 되면 일본 오사카 남서쪽에 위치한 도쿠시마 에 상륙할 것으로 유럽은 예보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폐막식이 열리는 8일, 오전은 태풍의 눈이 확인되진 않지만 여전히 강한 바람을 동반하며 올림픽 폐막식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또다른 태풍이 발생한다는 데 있습니다 11호 태풍이 될 가능성이 높은 열대저압부로, 일요일 오전 부터 10호 태풍의 경로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를 비롯해 서남단에 흩어진 섬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예측이 맞게 된다면 일본은 3일 사이 태풍을 2번 겪게 됩니다.
이번에 미국에서 내놓은 기상 예측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목요일인 5일 예보는 미국과 비슷합니다 9호 태풍과 10호 태풍 이 각각 중국 장저우와 일본 나아시에 상륙하게 되는데요, 금요일, 9호 태풍은 소멸. 10호 태풍의 경로는 조금 더 남쪽으로 예상했습니다.
토요일 오전이 되면 오사카 남쪽까지 진출을 하고, 폐막식이 열리는 일요일 오전엔 도쿄를 지나가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아직 11호 태풍 발생 까지 예측하진 않고 있습니다.
하나 더 널스쿨이 라는 사이트도 참고해 보겠습니다. 이 사이트는 환경에예측국제기구 등 미국 기상청에 예측 모델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사이트 인데요,
10호 태풍 이 올림픽 폐막식이 열리는 8월 8일 새벽, 일본에 상륙해 도쿄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이후로 빠르게 북동쪽으로 움직여 도쿄는 바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반면 하와이에 위치한 합동 태풍 경고 센터에 따르며 9호 태풍이 소멸하지 않고 일본과 한국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예보 하고 있어 이 또한 주목해야 할 점이라고 하겠습니다. (한국의 예측도 같습니다.)
9호 태풍 의 이름은 '루핏'으로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인데요 '잔인함'을 뜻합니다. 2003년 제 21호 태풍의 이름 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5등급 에 매우 강한 태풍 으로 분류되었으며, 중심 기압 915hpa, 최대풍속 초속 75m, 크기는 직경 1500 70km 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위력을 자랑 했습니다. 미국 북마리나제도 부터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에 걸쳐 영향을 미쳤습니다.
10호 태풍 '미리내'는 우리가 제출한 이름으로 2009년 제 21호 태풍과 2016년 제 3호 태풍의 이름 이었습니다.
은하수 를 뜻하는 이름 덕분인지 큰 피해를 주지 않는 착한 태풍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예보로 종합해보면 9호와 10호 태풍이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바다에서 고수온 피해와 적조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어 태풍이 조금은 가깝게 지나가 착한 태풍의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태풍은 바닷물을 일으켜 횟수를 순환시켜 적조 현상을 억제하며, 바닷속에 풍부한 산소를 공급해 해조류와 어류 성장에 도움을 줍니다.
그렇다고 너무 가깝게 오면 안되겠죠? 태풍 경로 늘 유동적이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서 대응방안을 강구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태풍 소식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계획이니 까요 저희와 함께 태풍의 움직임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