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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묵었던 제주 숙소 급 정리. 나름 좋았던 곳들만 쏙쏙

thinkdeeply 2021. 6. 3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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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주말에도 일하고 진이 빠진다. 

제주로 떠나고 싶은 마음에 사진첩을 보다 제주도 숙소들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들렀던 숙소 중 마음 한켠에 좋은 기억으로 남은 곳을 남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정리해본다. 

 

주의--- 무순위---

 

아도록 민박

위치: 한경면 판포리.

스노클링을 좋아해 알아본 숙소. 다락방을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른다. 

창문이 예뻤다.  판포리 바다는 생소했는데 새로운 바다를 즐길 수 있어서 좋은 추억을 쌓았다. 

돌집 by 신대장

위치: 쇠소깍 근처

제주의 연예인. 신대장. 나름 유명인으로 거의 연예인급. 

그런 분이 운영하는 독채민박집. 옛 제주의 가옥을 리모델링했는데 이 집도 노출된 서까래가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비가 와서 하염없이 창밖만 보며 뒹굴뒹굴 했던 기억이.... 


볼수록 제주

위치: 애월읍

카페였던 곳인데 인근 주택을 리모델링 해 숙소로 만들었다. 

숙소의 느낌도 느낌이지만 조식이 깔금하게 잘 나온다는 거!

사장님이 가깝게 기거하고 계셔서 안정감이 든다. 

 

머스테쉬 하우스

위치:애월읍

카페를 운영하는 사장님이 운영하는 독채. 

TV가 없지만 노축된 서까레가 너무 아름다운 숙소. 

친구, 연인 등 젊은이들에게 알맞겠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봄봄게스트하우스 

위치: 어디더라? 

독채는 아니지만 독실이다. 

가성비가 좋다. 혼자 여행하다 들른 곳인데 조식이 나와 아침 걱정이 없다. 

1층은 입구가 독립되어있어 보였고 2층은 복도에 방들이 달려있다. 


쉘인제주 

위치: 중문 근처. 

하얀 페인트가 인상적인 집. 한켠에 조개로 포인트를 줬다. 

이 숙소 주변 산책이 기억이 남는다. 이름이 기억나지 않느 포구에서 한참 바람을 맞았다. 

실내는 복층과 계단이 있는데 계단이 가팔라 어린아이들이 있는 집은 비추. 초등 고학력부터 추천한다. 

 

제주안뜰

위치: 조천읍

마당을 중심으로 2~3채의 독채가 마주보는 곳. 

들어가는 입구가 독특하고 통창과 탁트인 거실창이 예쁘다. 

세면대가와 실내에 쌓아둔 돌들이 인상깊은 곳이다. 

 

모랑모랑

위치: 애월읍

과자점 사장님이 운영하는 숙박. 

사장님의 감각이 돗보이는 곳으로 모던한 실내가 쏙 마음에 들었다. 

정원 관리에 시간을 많이 쓰신 것 같았다. 

 

----제주도는 날씨에 따라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먹구름이 가득 차 한라산과 바다를 지울 때도, 파아란 하늘에 덩그러니 해가 하나 걸려있는 날도 

기뻤다. 일상에선 무심할 그 구름 한 점이 바람 하나가 제주에선 그렇게 소중하게 다가온다. 

 

출출해지면 제주 동문시장을 헤매며 맛있는 냄새 따라 조금씩 군것질은 한다. 결국 가오리포나 아귀포를 사서 숙소로 돌아와 시원한 맥주를 들이키며 제주의 밤을 만끽한다. 

그때마다 내 시선에 들어온 숙소들의 내부. 

다 기억할 순 없지만 여기 적어둔 숙소들은 질겅질겅 씹는 안주와 시원한 맥주를 좋은 추억과 함께 소화시켜주었다. 

 

제주는 메밀이 맛있다. 당근도 맛있지만 의외로 메밀이 맛있다. 

숙소에서 사장님들께 들은 제주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제주 사람들은 현수막을 정말 좋아한다.

무슨 일이 벌어지면 현수막을 걸어두고 사돈에 팔촌까지 이름을 다 적어놓는다. 

잔치도 성대하게 여는 문화가 있다. 결혼식이 있는 잔칫집에 가는 걸 '잔치먹으러 간다'고도 한다. 

제삿상에 카스테라빵도 올라간다.

제주 집은 안거리와 밖거리 둘로 나뉜 건물로 이뤄진다.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각자의 부엌을 갖는 경우도 많다. 

 

에공. 벌써 점심시간이 다 끝났다. 더 많은 정보와 사진은 추후에 더 붙이기로... 제주의 푸른 바다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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