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서 출발하는 급등주 찾아내는 방법
많은 주식이 횡보를 한다.
거래량은 죽었고 기사 한 줄이 없다.
왕찬 산 주식이 횡보하고 있으면 이게 뭔가 싶다.
가치 투자가들에게 기다림은 미학이지만
일반 개미들의 조바심은 기다림을 용납하지 않는다.
매일매일 옆동네에서 수익을 안겨주는 주식을 보면서
이런 개 잡주 똥주...라고 욕을 안겨주며
종목을 선택한 자신의 손모가지를 탓하고
기업의 사장과 임원들을 원망한다.
그래서 조급한 개미들이 급등주를 찾아 출발 지점에 몸을 태운다
그런데 많은 주식이 짧은 급등 후 잘 가던 길에서 벗어나
조정이라는 코스를 탄다. 짧고 즐거운 조정이 오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매수가보다 낮은 가격까지 내려오는 공포스러운 조정을 경험하게 한다.
그럼 안전한 급등주는 어떻게 찾는 걸까?
사실 안전한 급등주는 없다.
급등의 배경이 기업 가치의 상승인지
헛소문에 의한 설거지인지 그 이면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빛을 본 나방이 모이듯
우리 개미들은 뭔일 날 것 같은 분위기에 돈을 투자한다.
급등주는 이평선의 벌어짐을 야기한다.
또한 RSI, MACD, 스토캐스틱 등의 보조지표를
온통 과매수 구간으로 만들어버린다.
때문에 조정이 필요한 것이다.
급히 들어온 돈들이 정리 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
챠트에선 이평선을 다시 정렬하고 손바뀜을 만들어줘야 한다.
이 작업은 사람의 손이 필요한 작업은 아니다.
실시간으로 계산되고 반영되기 때문에 지체가 이뤄지지 않는다.
그러나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압력이 해소되는 시간 말이다.
때문에 급등이 이미 진행 된 주식에 올라타는 건
큰 리스크에 직명하게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때문에 타이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 타이밍.
급등주는 위에서 설명한 조정이 필요하다.
눌림이라는 표현으로 자주 거론되는 주가의 하락으로
조정과 눌림의 차이는 탄력이다.
조정은 탄력없이 지하로 향할 수 있다.
눌림은 다시 튀어나와 오목한 웅덩이를 만드는 것을 뜻한다.
우리가 원하는 건 눌림의 바닥에서 주식을 매매하는 것이다.
그게 그렇게 쉽다면 모두가 급등주를 눌림목에서 잡아 타 부자가 됐을 것이다.
그러나 그건 쉽지 않다. 수많은 주식 투자 방법이 존재하고
그 중 어느 하나 독보적 수익을 보장해주지 않는 것처럼
급등주 눌림목 매매는 결코 쉽지 않다.
그 이유는 눌림목이라 생각했던 곳이 조정의 시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엘리엇 파동으로 상승 임펄스 파동을 보면 2번 파는 조정파다.
위 챠트의 경우 눌림 저항은 10일 선과 20일 이평선이다.
이 사이에서 분항매수를 하고 20일선에서 손절라인을 잡는다.
이렇게 설정해야 손실이 적고 이익이 크다.
상승 5번파 이후 눌림목은 하락 A파다.
이 사실을 안다면 매수버튼을 누르지 않을 것이다.
2. 손절.
주식에서 가장 먼저 배워햐 할 것은 손절이다.
자전거를 잘 타기 위해선 잘 넘어지는 방법을 배워야 하듯
불편하지만 배워야 하는 게 손실을 보는 법이다.
물론 손실을 유쾌한 것이 아니기에 짧게 만나는 게 좋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다.
손절 구간이 매수가격과 너무 가까우면 조정이 나왔을 때 다 털어버릴 수가 있다.
막상 올라갈 땐 빈 엘리베이터를 땅 위에서 바라만 보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다.
적정한 손절라인이 필요한 이유다.
때문에 채널과 이평선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
피보나치 수열도 훌륭한 지지 저항 라인을 제공한다.
과거의 매물대를 확인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위 챠트는 인스코비 과거 챠트다.
매수 매매의 타이밍을 스스로 잡아보자.
이 글에서 주장하는 건 붉은색으로 표시한 눌림목 매수 (2,3번 구간), 마지막 초록색에서 매도다 (6번).
2,3번은 눌림목으로 쌍바닥이 형성되는 구간이며
이평선이 모아져 힘을 주기 좋은 구간이 됐다.
물론 하방으로도 크게 쏟아질 수 있다.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4번에서 매도를 할 수 있지만 미리 예상하지 못했다면
팔 수 없는 자리이기도 하다.
5번 자리는 손절을 할 자리이기도, 추가 매수를 진행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손절을 치는 이유는 음봉 하단이 20일선 아래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추가 매수를 하는 이유는 2,3번에 이어 쓰리바작을 형성한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 판단이 어렵다.
5번자리 뒤로 상승이 나올지 하락이 나올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5번 자리에서 매도를 진행했다면 2,3번 자리와 거의 같은 가격대라
조금의 이득 또는 조금의 손실을 경험했을 것이다.
이거면 됐다.
어떻게 싸우는지 알게 됐으니 다음 전투는 더 잘 싸울 수 있다.
급등주건 가치주 장기투자건 초단타건 중요한 건 기준을 세워두고 기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3. 기준.
매수 버튼을 누르기 전 분명히 해두어야 하는 게 있다.
이것만 해도 천만 원은 버는 것이다.
손절라인을 정해두고 기계적으로 손절한다.
분할매수 비중과 가격을 설정하고 기계적으로 대응한다.
분할매도 비중과 가격을 설정하고 기계적으로 대응한다.
리딩방 추천으로 잔뜩 물려버린 이건산업 챠트다.
최근 급등한 모습이 보인다.
거래량은 평소보다 10배가량 급증하면서 장대양봉을 3개나 뽑아줬다.
파동으론 1파를 거쳐 2파 하락, 3파 상승까지 진행이 된 상황이다.
눌림목이 오면 매수에 들어간다.
60일선과 120일선 사이에서 분할 매수를 한다.
3구간으로 나눠 분할, 60일 선과 120일 선에서 각각 50%씩 분할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한 분할의 원칙을 만들어야 한다.
단, 초보라면 소액으로 경험을 쌓아야 한다.
손절라인은 120일 선에서 잡아두면 아주 작은 손실을 기약할 수 있다.
주가가 올라가면 60일선, 20일 선으로 손절라인을 조절할 수 있다.
물론 다른 보조지표를 통해 매도 지점을 알 수 있다.
내 경우 5일선과 10일선, 또는 20일 선이 데드크로스가 나면 매도한다.
각자만의 스타일과 원칙에따라 매매하는 게 가장 강력하다.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