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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ETF, 악재가 보인다. 조심해야 할까? 그래도 사야할까?
thinkdeeply
2021. 9. 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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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전기차 ETF가 해외투자 ETF 중 가장 시총이 높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
당연히 QQQ나 SPY같은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ETF가 인기가 좋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원인을 분석해보니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폭발적인 성장이 두드러진 게 이유였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발빠른 대응,
그리고 원료부터 완성차까지 모든 기업이 체인처럼 묶여있는 시스템이 합쳐져
기술력과 가성비를 잡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근 자동차 명가 독일에서 최고의 자동차로 꼽힌 현대의 아이오닉조차 20위권 언저리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보내오고 있는 걸 보면 중국차의 위력이 어느정도 실감이 된다.
그런데 악재가 보인다. 중국 전기차 ETF나 개별주 투자를 계획했다면
조금 더 공부를 하고 결정하는 게 좋겠다.
1. 첫번째는 바이든의 중국 때리기가 임박했다는 소문이다.
중국의 전기차 산업 육성은 지원금을 때려박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바이든이 중국의 보조금이 슈퍼301조에 위반된다고 판단, 제재수단을 고민 중이라는 보도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백악관에서 관련 회의를 열었다는 소식이다. 시진핑 주석과 화해의 통화를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 전기차 규제가 현실화 될진 미지수다.
2. 중국 전기차 ETF의 주성 종목 중 대장을 담당하는 비야디(BYD) 의 주가는 고공행진에서 잠시 쉬는 모습이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비용 부담이 너무 높아진 게 원인이다.
3. 중국 자동차 상장기업 대부분이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과 원자재 가격 급등이란 2중 악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NIO로 인도량이 계속 떨어지는 데 경쟁사와의 경쟁에서 뒤처짐보다 반도체와 부품 조달에서 막혀있는 상황에 따른 것이다. 협렵사들의 생산차질이 도미노처럼 니오의 전기차 생산에 문제를 안긴 것이다.
중국 전기차 ETF는 이제 막 항해를 떠난 배와 같다.
시대의 흐름이 친환경으로 급변하고 가까운 미래에
전기차 보급을 법으로 규정하는 등 순풍을 불어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항해가 순조로울 수만은 없다.
파도가, 가끔씩은 태풍속으로 들어가는 과정을 피할 순 없다.
투자자의 관점에서 저점에서 주식을 매수하는 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다름이 장기투자일 것이다. 때문에 최초 투자금이 들어가는 시점이
미래 수익률에 굉장히 큰 영향을 준다.
차이나 전기차 ETF 투자 역시 그 타이밍을 캐치하는 게 필요하다.
이런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는 걸 인지하고 위험과 전망 사이에서
투자시점을 잘 잡아내는 건 투자자 개인의 노력과 역량에 달려있다.
소중한 자산을 아끼고 효율적으로 운용해 미래의 내 자산이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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