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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벌어보자! 월급쟁이 투자일기

지금 주식을 산다고? 왜? 왜 불길로 뛰어드는 걸까?

by thinkdeeply 2022.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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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엔 지수가 뚝뚝 떨어진다. 내 기업은 안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그런 건 없다. 지수가 떨어지면 이기는 장사는 별로 없다. 종목마다 그 차이는 있겠지만 여지없이 지수의 방향대로 움직이는 게 개별주의 운명이다. 

 

우리나라에서 일등 주식은 역시 삼성전자다. 여러 애널리스트라는 사람들이 나와서 9만원일때부터 지금까지 싸다고 사라고 종용해왔다. 나스닥이 대 폭락을 한 오늘같은 날도 사라고 난리다. 장기투자는 무조건 승리한다며 사놓고 기다리라 한다. 그럼에도 내가 아는 투자의 대가들은 이런 투자를 좀처럼 하지 않는다. 그들이 주식을 사는 원칙은 단 하나, 싸게 사는 것이다. 두 번째 원칙이 있다면 무조건 싸게 사는 걸 잊지 말라 정도가 될 것이다. 

 

나스닥컴포지트인덱스. 월봉. 이평선의 역배열에 볼벤 하단까지 뚫었다.

하락장이 두렵지만 기회가 되는 건 싸게 주식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결국 오를 것이니 지금 사도 괜찮다라고 하지만 난 아직 매수버튼을 누르지 않는다. 하락장에선 주식의 재무재표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락이 개별주의 실적과 비전과 관련이 있다면 유심히 들여다 보며 대응을 해 나가는 게 좋다. 그러나 지수의 전반적 하락은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사회경제 시스템이 질병에 걸렸다는 것이며 그것이 낳기 위해선 주사를 맞고 열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지금같은 글로벌 위기도 10년 정도 주기로 반복되는데 더 아픈 주사와 긴 기다림이 필요하다. 인플레이션이라는 열이 많이 나버려 통화를 위축시켜야 낳는데 처방은 강한 금리인상이라는 주사가 주로 사용된다. 그럼에도 열은 천천히 떨어지는 편이라 치료에 장기간이 필요한 게 일반적이다.

 

이런 역사적 사실만 놓고 봐도 지금은 주식을 매수하면 안 되는 타이밍이다.  하락이 끝나가는 게 아니라 시작된 것이기 때문이다. 어제 오늘 챠트는 완벽한 역배열을 만들기 위해 기를 쓰는 것 같이 느껴질 정도의 진한 하락장의 풍경을 구사했다. 

 

SK하이닉스 월봉. 추세선을 깨고 내려왔다.

대부분의 종목들이 대여섯 개의 음봉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일봉이 아닌 월봉이다. 위 하이닉스의 챠트를 보면 반등의 고점이 낮아졌고 하락이이어지고 있음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이 하락이 언제 끝날지 어떻게 예단하겠는가? 

언제까지 떨어질지 어떻게 아는가? 이 하락이 하이닉스의 실적과 연관이 있는가? 강물이 거세면 물고기들도 바위 뒤로 숨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개별주의 가격이 싼 것과 시장의 하락은 별개로 취급되어야 한다. 강물이 진정돼야 숨죽였던 물고기들도 다시 고개를 드는 것이다. 

 

결국은 전체 시장의 방향성이 바뀌어야 다시 시장은 반등을 시작할 수 있다. 그럼에도 싸다고 주식을 덥석덥석 매수하는 건 성급한 행동이다. 지금이 종아리라면 분면 반등을 하고 챠트의 이평선이 다시 고개를 들며 발바닥을 찍고 종아리가 다시 올 것이다. 그러면 그 때 사면 된다. 지금은 바닥이 언제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훨씬 크다. 

 

이 조정의 끝을 알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다만 시장의 흐름을 바라보면서 챠트의 움직임을 눈여겨 보고 있어야 다시 올라가는 흐름에 몸을 맡길 수 있다. 이걸 어떻게 알 수 있냐고? 여러 기준을 들 수 있겠다. 마음에 드는 걸 한 두개 선택하고 공부를 통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시장의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지표

1. 금리 인상이 끝나고 금리 동결이라는 발표가 나온다. 

2. 통화 긴축이 끝나고 더이상의 양적긴축은 없다는 발표가 나온다.

3. 금값이 고공행진을 멈춘다. 원달러환율이 조금씩 안정된다.

4. 지수의 이평선이 평행하게 누웠다. 

 

시장의 반등이라 생각해도 좋을 지표.

1. 금리를 내린다는 뉴스가 나온다.

2. 양적완화를 한다는 뉴스가 나온다.

3. 물가지표가 떨어진다는 뉴스가 나온다. 

4. 지수의 이평선이 정배열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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