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 자동차 소식을 들고 왔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EV이자 테슬라를 위협하는 미친 판매량의 주인공.
기술적으로 이 차의 풀네임은 우링홍관의 Mini EV다.
이름에서 풀풀 냄새가 풍기듯 중국 전기차업체로 올 1월부터 종종 기사에 나오더니
결국 테슬라의 판매량을 넘겨벼리는 사고를 치고야 말았다.
요즘 중국 전기차 기업의 세계 시장 잠식 속도가 엄청나다.
이 홍광미니를 리뷰하는 동영상에도 수많은 댓글이 달렸습니다.
잠시 소개해보면 다음과 같다.
포드의 오래된 팬으로 이 차는 기변의 훌륭한 대안이 될 것 같아.
전기차 시장에 이런 차들이 많아져야 해. 싸고 심플하고. 잘 작동하고.
이건 유럽차들이 계속 놓치는 부분이야. 싼 엔트리급의 전기차.
난 이 가격에 100% 구매할거야. 출근하고 돌아오는 수단으론 충분해.
난 이 차를 사고 테슬라 뱃지를 달아둘거야. 그리곤 모델 0라고 부를 생각이야
정확히 도시의 공해를 감소시키면서 소비자 사정에 딱 맞는 모델이네.
전기차의 왕좌는 테슬라의 것이었다.
그런데 올해 상반기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홍광 미니 EV 판매량이 테슬라 모델3 판매량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3월과 4월엔 내연기관차를 포함한 차량 판매량에서 중국 내 2위를 기록했고 5월엔 테슬라 모델 3보다 많은 판매를 기록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위를 달성해버렸다.
이 차는 출시 당시 소수에게서만 인기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 모델이다.
사이즈가 너무 작고 주행거리도 170km로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기 때문.
심지어 트렁크를 사용하려면 뒷좌석을 접여야 가능할 정도다.
그럼에도 미친 가성비로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는 것이다.
이 차량은 농촌이 많은 중국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사회 초년생과 대학생 등 아직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층도 구매에 줄을 선다.
가격이 파격적이다. 우리 돈으로 500만원 정도다.
중국은 지금까지 경차의 무덤으로 불릴 정도로 경차의 인기는 바닥을 기었다.
이런 상황에서 홍광미니의 판매량은 매우 이례적이다.
우리나라에서 이 가격은 불가능해보인다.
작은 충돌로 공업사에 가서 이것저것 처리하면 3~400만원이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차를 고치는 데 비용이 이정도인데 새 차가 490달러라니... 물가수준이 중국과 다른
우리나라에선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전기차는 트위지 정도다.
이마저도 가격은 천만원을 훌쩍 넘고 보조금을 받아야 그나마 눈길이 가는 정도의 가격이 된다.
홍광미니는 가격을 위해 편의시설, 보조기능을 과감하게 지워버렸다.
중국시장을 석권한 후 점차 해외시장을 노릴텐데
가격이 깡패라 많은 이들이 구매를 원하는 상황인데다
전기차 보급이 낮은 나라에 탄소세 부담이 가해지는 상황이 벌어질 경우
구매 가능한 가격의 홍광미니를 보조금까지 얹어 거의 공짜로 구입하는 나라도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것보다 작은 전기차도 국내에 있다. 르노 삼성의 트위지, 그러나 가성비로 따져봐도
중국 전기차보다 비싸다. 뭔가 획기적인 필요해 보인다.
제조사 우링홍광은 중국 상하이 자동차와 미국 GM의 합작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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