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목은 일년 내내 가능하지만 내 경우 가을에 주로 삽목을 진행한다.
삽목은 가지를 잘라 새로운 나무로 만드는 일로 기술을 습득한다면 조경에 활용하거나
판매를 통해 부가 수익도 거둘 수 있는 귀농 귀촌자에게 중요한 수익 창출의 수단이 된다.
일단 가을 삽목은 당해 나온 가지여야 성공률이 높아진다.
채취한 삽수는 세운 상태로 물에 담궈놔야 싱싱함이 유지된다.
개인적으론 페인트통 절반 정도 물을 채워 삽수를 담궈두는 것을 선호한다.
삽수를 7~10cm 정도의 길이로 잘라둔다. 뿌리가 나올 아래 부분을 45도 로 각을 주어 자른다.
자른 삽수는 종이컵 등에 담궈두어야 한다.
가장 위의 이파리 하나만 남기고 모두 제거한다.
상단 이파리도 면적이 너무 크면 절반을 잘라준다.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서다.
상토판 또는 32구 트레이를 준비하고 흙을 채운다.
평편하게 흙을 펴준다.
흙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물을 오래 머금으면 안 된다.
마사토처럼 배수가 빠르게 돼야한다.
물론 상토판도 구멍이 많이 뚫려 있어야 한다.
상토판에 흙을 채우고 삽수를 꽃는데 바닥에서 2cm정도 여유를 준다.
미리 구멍을 뚫어주고 삽수를 꼽아도 좋은데 내 경우 그냥 꼽아준다.
물을 충분히 주면 흙이 조금 더 자리를 잡는다.
용토의 물빠짐을 확인한다.
물이 빠지지 않으면 뿌리가 썩어 실패한다.
관리방법은 여름철은 온도가 중요하다.
25도에서 35도 사이를 유지해줘야 한다.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차광을 해줘야 한다.
뿌리가 나오면 조금씩 차광을 낮게 해준다.
즉. 해를 조금씩 더 보여준다.
초보가 많이 실수하는 부분은 바로 물을 너무 많이 주는 데서 발생한다.
용토가 건조해지면 충분히 물을 주고 말린다.
물론 차광이 된 비닐하우스 또는 실내에서 관리를 해야 하며
많은 습도량을 유지해야 한다.
즉, 밀폐된 환경이 필요하다.
이번 가을 삽목은 소소하게 150개 정도 꼽아주었다.
핑크셀릭스 삽목은 눈을 확인하고 잘라 꼽아주었다.
두꺼운 가지부터 얇은 것까지 골고루 삽목을 시도했다.
안개나무는 쓸만한 가지가 별로 없어 소량으로 삽목을 해보았다. 삽목이 잘 되는 녀석인지 정보가 별로 없지만
성목이 되면 장관을 보여주는 나무이기에 가장 튼실한 가제를 끊어 삽목을 진행했다.
마지막 나무는 비밀이다. 식물 이름 알려주는 곳에 문의하면 모두 느티나무라고 알려주는 녀석인데 아니다.
아직 국내엔 보급이 덜 된 나무다.
추이를 보고 삽목 결과를 다시 올릴 예정이다.
아파트에서 삽목하는 데엔 뒷 베란다가 좋다. 삽목을 한 후엔 차광이 어느정도 돼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집은 뒷 베란다가 없어 천으로 가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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