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비싼 수입차 판매량이 늘고 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 현상의 가속으로 자동차 회사의 금융시스템, 그리고 중고차 시장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려는 시도를 오늘 글에서 다루려고 합니다.
여러분과 이야기하듯 편하게 대화체로 작성했으니 천천히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자동차 회사의 꾀.
코로나 상황에서도 시장이 이렇게 뜨겁게 형성이 되니까 자동차 회사도 비싼 차 팔아야 되겠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익이 많이 남으니까. 아 근데 이익이 많이 남는데. 경쟁이 치열하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기업이 금융 프로그램을 열심히 만들죠.
할부금융 리스 금융 그 다음에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이런 것들을 많이 만듭니다.
그러니까 차를 구매하는 과정에 있어서 어떻게 해서든지 이 사람의 경제적 부담을 낮춰주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 옛날에 그런 얘기 많이 했잖아요. 자동차를 사는 방법이 365 가지가 있다고. 처음에 계약금을 5만 원 내고 할부를 만 원씩 하고 나중에 몽창 몰아낼 거냐 아니면 처음에 조금씩, 부담될 때 좀 많이 내고 나중에 적게 낼 거냐 아니면. 나머지가 금액은 이자만 내고 절반은 이자만 내고 절반의 비용만 나눠서 낼 거냐 이런 수많은 금융 프로그램들이 제공이 되는 거죠.
그러면서 이제 거기에 자동차 회사가 기왕이면 이자로 할부로받길 원하는 거죠. 이자 또한 수익이니까요.
"이번 달에 차를 사시면 이자율 조금 내려드릴게요" 이렇게 이제 접근하면 소비자 입장에선 금융 부담이 좀 줄어든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상대적으로 한 단계 위급의 차종을 사는 경향이 더 강하게 생겨나는 거죠. 이게 고급차나 외제차 판매량을 또 견인하는 거구요.
그럼 우리나라만 이렇게 자동차 관련 금융 시스템이 잘 발달되어있을까요?
자동차가 이미 오랫동안 판매된 국가는 이런 금융 프로그램이 다 같이 발달돼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자동차 회사가 금융회사를 같이 가져갔어요.
이걸 캡티브 금융이라고 그러는데. 이제 지금은 캡티브 아니더라도 워낙 리스나 은행권 이런 데서도 자동차 구매 금융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놔서 본인이 선택하기 나름입니다.
은행 프로그램을 이용하냐 아니면 할부 금융을 이용하냐 선택의 문제죠.
그래서 예전에 그런 얘기 많이 했잖아요.
차 사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금 일시불이다. 이자 안 나가니까.
이 글의 핵심은 이것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차를 함부로 할부로 사지말아라.
특히 초년생의 경우 차에 무리한 지불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 비용을 줄여서 자산을 늘려야 합니다.
차는 자산이 아닙니다. 부채지. 약간 이야기가 샜네요.
대기업은 왜 중고차 시장 진출을 꾀하는가?
금융시스템을 이용하면 자동차 회사는 잔존 가치를 더 높일수록 소비자한테는 싸게 줄 수 더 저렴하게 줄 수 있잖아요. 그거를 하고 싶은 거예요 소비자한테 차를 저렴하게 팔고 나서. 저 소비자가 이제 중고차를 나한테 되파는 그것을 전제로 파는 이 거래인데 대산 중고차가 가격이 높아야 나한테 이익이니까요. 이제부터는 유통의 시각에서 봐야 합니다.
소비자들은 대기업이 들어와서 오히려 "가치 보장을 많이 해주세요. 그래야 내가 돈을 적게 내니까!!" 이렇게 요구를 하고 있는 거고. 대기업은 돈을 더 벌려고 진출하려고 하는데 이제 기존의 중고차 사업자들은 "당신들이 들어오면 처음에 차 살 때부터 물량을 다 가져갈 거 아니오? 그럼 우리 다 죽어요." 그러는 거죠.
그런데 소비자 인식이 소상공인 편이 아니예요. 딜러한테 사기당한 사례가 너무 많다보니까 실제로 피해를 본 사람이 아니더라도 딜러에 대한 불신이 너무 높은 거죠. 거기에 유튜브 채널에서 매일 허위매물 딜러를 잡아 족치는 영상을 올리니까 소비자들은 아... 중고차 시장에 딜러들은 다 나쁜 사람들이구나.... 라는 생각까지 하는 겁니다. 대기업이 중고차 팔면 사기는 안 당하겠지... 라고 안심하는 겁니다.
그런데 기존에 중고차 매매 사업자가 다 중소상공인이다. 그러하니 대기업이 여기 들어오는 건 소상공인 보호 측면에서 맞지 않다라고 해서 갈등이 생긴 겁니다. 대기업이 보기엔 이 시장 순식간에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여기서 이제 정부가 아직 결정을 못 내리고 있는 거죠.
신차가격 싸지고 허위매물 없어지면 우리한테 좋은 거 아냐?
소비자 입장에서는 중고차 사업을 누가 하냐 안 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자동차를 판매하는 대기업이 중고차 사업까지 하면 처음에 신 차를 살 때 더 싸게 살 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드니까 찬성하는 목소리가 높아요. 내 차 중고차도 당신들이 가져가는 걸로 약속하고 도장 찍자 하면 만사 오케이니까요. 그런데 독점의 폐단도 생각해봐야 해요. 중고차 매매상과 딜러들의 수익이 줄면 그 또한 우리 경제에 큰 충격이 되거든요. 상당히 많은 분들이 중고차 관련 업으로 생계를 유지하시니까요. 거기에 대기업의 이윤추구 욕구는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중고차 시장 잠식 후 신차 가격을 다시 높일거라는 예상도 할 수 있어요. 여러모로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아직 결론이 안 났고 제도적으로 소상공인들이 품질 보장을 해 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드는 게 더 우선이냐. 아니면은 대기업들의 진출을 허용해주는 게 맞느냐가 대척점인데 사실 지금 수입차는 인증 중고차를 하고 있는 데 반해서 수입차가 더 많이 팔리거든요 국내 시장에서. 그런데 르노 삼성이나 쌍룡이나 쉐보레 같은 경우에 국내 회사잖아요 회사가 파는 물량보다 더 수입차가 많이 팔고 있는데 수입차는 하고 국내에서는 못 하니까 이건 역차별이다. 이런 얘기도 그래서 나오는 겁니다. 자동차를 싸게 할부로 주려면 중고차 사업까지도 우리가 해야 된다. 수입차는 이미 하고 있지 않냐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어느 게 더 유리할까요?
대기업 진출이 소상공인의 자리를 위태롭게 만들 수 있다는 것도 간과하면 안 되겠죠.
불량한 방법으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딜러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성실한 노동을 통해 일상을 일궈가는 우리의 이웃이니까요. 함께 고민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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